산업부, K-CCUS 추진단 상설 사무국 개소

▲관계자들이 K-CCUS 추진단 사무국 개설을 축하하고 있다.
▲관계자들이 K-CCUS 추진단 사무국 개설을 축하하고 있다.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가 탄소중립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CCUS) 민관협력을 위한 사무국을 개설,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산업부는 8일 세종시 소담동 로이워즈타워 4층에서 ‘K-CCUS 추진단 상설 사무국 개소식’을 갖고 CCUS 기술 조기 상용화와 기후위기대응 신 산업화를 위한 민관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K-CCUS 추진단 관계자 40명이 참석했다. 정부측 인사는 산업부의 강경성 에너지정책실장 및 성시내 온실가스감축팀장,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 윤영기 탄소중립위원회 경제산업기술과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공기업 인사는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숙철 한국전력공사 본부장, 이상용 한국서부발전 처장,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처장, 안태훈 한국가스공사 처장, 송민호 한국가스기술공사 처장, 김용식 한국지역난방공사 미래기술원장이 참석했다.

민간기업에서는 유상희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부사장, 김일래 성신양회 전무, 심태준 영풍 전무, 김일영 SK E&S 본부장, 남기일 한국조선해양 상무, 오상준 한화토탈 상무, 윤종열 테라이지 대표, 이광순 씨이텍 대표, 류지호 로우카본 부문장이 기업회원단으로서 함께했다. 관련 협회 중에는 김의철 한국시멘트협회 센터장이 출석했다.

K-CCUS 추진단은 CCUS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민관협력을 가속하기 위해 4월 발족한 바 있다. 이후 기관 구성, 추진단장 선임, 전문위원회 구성 등 추진단 체계를 정비해왔다.

추진단은 이날 사무국 개소를 기점으로 추진단장 중심의 정책기획, 기술지원, 인력개발, 대외협력 4개 분야 전담팀을 구성하고 CCUS 산업 육성, 국내외 기술·정보 교류 활성, 기술개발, 인력양성 및 국제협력 등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그 일환으로 27일 CCUS 아카데미를 개설해 관련 기업 재직자, 연구자,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CCUS 각 분야에 맞는 교육을 통해 연 12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10월부터는 주요 업종별 릴레이 세미나를 열어 기업 및 협회, 분야별 전문가를 망라하는 기술·정책교류 활성화의 장을 마련하고 상생 협력체계로 확대·발전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의 기술개발 및 정책 수요를 발굴하고, 기술 확산과 산업생태계 창출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한다.

산업부는 개소식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올해말까지 주요 다배출 업종의 포집·활용·저장 실증 착수, 국내 대륙붕 저장소 유망구조 도출,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통합 실증 예비타당성조사, 대규모 CCUS 실증지원 예타 등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업계는 발전, 수소, 시멘트, 석유화학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히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CCUS 기술은 탄소중립 핵심기술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추진단은 협력의 구심점이자 CCUS 확산의 컨트롤 타워이므로 오늘 상설 사무국 개소식을 계기로 CCUS 사업 확산이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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