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과 계약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인버터 제공

▲OCI파워가 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에 공급 예정인 태양광인버터.
▲OCI파워가 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에 공급 예정인 태양광인버터.

[이투뉴스] OCI가 한양과 전남 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용 태양광인버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OCI 자회사인 OCI파워(대표 허기무)는 한양(대표 김형일)과 97.5MW 규모의 전남 고흥군 포두면 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에 사용될 태양광 인버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곳 발전소 면적은 79만2000㎡에 달한다. 

태양광인버터는 모듈에서 생산되는 직류 전기를 교류로 변환시키는 중요 장치로 태양광사업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다. 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에는 내년 상반기 인버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OCI파워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DC 1500V 인버터를 개발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전남 신안군 등에 DC 1500V 센트럴 인버터를 공급했다. DC 1500V 센트럴 인버터는 2MW에서 3MW급까지 플랜트 구성이 가능해 대용량 태양광발전소 설계에 적합하다.

OCI파워는 향후 확대되는 DC 1500V 적용이 필요한 중대형발전소에 인버터를 공급할 계획이다. 동일한 용량의 태양광발전소에 DC 1500V 시스템으로 구성하게 되면, 기존 DC 1000V 시스템으로 구성했을 때보다 전기공사비 30%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허기무 OCI파워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한양과 전남 해창만 수상태양광 인버터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라며 “태양광사업으로 축적된 OCI파워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태양광발전소 성능 개선과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하며, 태양광 인버터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OCI파워는 태양광인버터와 ESS용 전력변환장치(PCS)를 판매하며 태양광 및 ESS시스템 구축사업을 하고 있다. 2019년에는 독일 카코뉴에너지의 영업을 양수하며 태양광발전솔루션과 인버터, PCS 등 제조업 기술까지 확보해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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