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관광시설 최초 연료전지로 열원 조달

▲서부발전-강원랜드-강원도시가스 3사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강원랜드-강원도시가스 3사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강원랜드(사장 이삼걸)가 강원도 정선군에서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에 6MW규모 연료전지를 설치한다. 양사와 강원도시가스(대표 박경식)는 10일 하이원리조트에서 ‘강원랜드 연료전지 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리조트에 6MW 연료전지설비를 구축하고,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숙박시설 난방용 열원으로 활용하는 열공급 연계형 발전사업이다. 복합문화관광시설에 연료전지로 열원을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3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연료전지 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연료전지 사업개발과 설치 및 운영을 맡아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하는 한편 생산된 전력과 열원을 판매할 계획이다.

강원도시가스는 연료전지 가동에 필요한 도시가스 공급과 사업개발 지원 등을 맡고, 강원랜드는 사업부지 제공과 리조트 내 열배관 신설로 난방용 열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앞서 서부발전과 강원랜드는 정부정책 제안 참여 온라인 플랫폼인 ‘광화문1번가-협업이음터’와 ‘협업매칭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통해 양사 협력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성균 서부발전 부사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연료전지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공공기관간 협업의 모범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협업과 혁신을 중시하는 새로운 연료전지 사업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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