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2020년도 발전설비현황' 발간

▲연도별 연료원별 발전설비 현황 ⓒKPX
▲연도별 연료원별 발전설비 현황 ⓒKPX

[이투뉴스] 작년말 기준 국내 사업용 발전설비용량은 129GW로 2010년 대비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가 최근 발간한 '2020년도 발전설비현황'에 따르면 2020년 12월 31일 기준 전체 발전기 대수는 7만7278대이며 설비용량은 129GW이다. 2019년말과 비교하면 설비용량은 3%, 발전기대수는 25% 늘었다.

10년 전과 견주면 설비용량(76GW)이 1.7배 성장했다. 

전체 설비 가운데 신·재생에너지는 20.5GW로 비중은 16%이다. 원별로는 태양광이 71%로 가장 많고 뒤이어 풍력과 일반수력이 각각 8%, 바이오 6%, 연료전지 3%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설비용량이 30%(16GW) 증가했다.

태양광이 설비용량 증대를 이끄는 가운데 연료전지도 적잖이 늘었다. 국내는 아직 연료전지 등의 신에너지를 포함시켜 통계를 집계를 하고 있다.

광역지자체별 설비분포로 보면 충남이 25GW로 가장 많고 뒤이어 경기 20GW, 인천과 경북 14GW, 전남 13GW 순이다. 반면 서울은 0.9GW, 충북은 1.4GW로 가장 발전설비가 적었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전남이 3.8GW로 전국의 18%를 차지하는 가운데 전북(2.9GW)과 충남(2.7GW)이 그 뒤를 이었다. 1년 새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전남으로 증가율은 49%, 용량은 1.2GW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번에 발간한 발전설비현황 책자를 회원사와 유관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전력거래소 홈페이지(www.kpx.or.kr) 및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kpx.or.kr)에서 책자의 전문을 열람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1981년부터 매년 발간된 발전설비현황은 국가승인통계(제388003호)로 원별 설비용량, 연도별 발전설비 변동추이, 발전설비 세부내역 등 발전설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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