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융·복합 충전, 자원순환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

▲삼천리와 한수원, 포스코에너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도 화성시에 건립한 세계 최대 규모 58.8㎿급 연료전지 발전소인 경기그린에너지 전경.
▲삼천리와 한수원, 포스코에너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도 화성시에 건립한 세계 최대 규모 58.8㎿급 연료전지 발전소인 경기그린에너지 전경.

[이투뉴스]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으로서 도시가스, 집단에너지, 발전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온 삼천리가 수소 연료전지, 융·복합 충전, 자원순환 등의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며 저탄소 사회 구현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삼천리는 수소경제 시대의 청정에너지 생산 장치로 각광 받는 연료전지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삼천리가 2013년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경기그린에너지는 경기도 화성시에 세계 최대 규모인 58.8㎿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7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건설과 함께 출자해 설립한 인천연료전지가 39.6㎿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완공해 연간 11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 3억2000㎾h와 2만6000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열 16만4000Gcal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인천연료전지는 추진 과정 중의 지역주민 반대를 주민설명회 개최, 현장견학 실시, 민관합의체 구성 등을 통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갈등을 해결해 완공한 모범적 사업 추진사례로 주목받았다.

삼천리는 SE그린에너지의 화성 연료전지와 배곧 연료전지, 남양 연료전지, 의왕 연료전지 등에도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도시가스 공급을 통해 수요처 개발을 꾀하고 있다. 더불어 삼천리ES는 우수한 자체 시공 및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EPC 사업을 추진해 9월 기준 284㎿ 규모로 국내 최대 연료전지 시공 실적을 보유하는 등 연료전지 설계 및 시공 분야에서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송 분야에서도 발걸음이 바쁘다. 현재 국내 최다인 12개의 CNG 충전소를 직접 운영하며 도심 대기오염 저감에 기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축적해온 충전소 설치 및 운영 노하우를 살려 수소 충전인프라 사업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용인 에버랜드에 CNG 충전, 전기차 충전, 수소 충전이 모두 가능한 융·복합 충전소를 설치해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차량 충전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삼천리ES는 폐자원과 폐기물을 새로운 에너지로 재생하는 자원순환 사업과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천리ES의 자회사인 신승에너지 친환경 자원순환 시설은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열로 스팀과 전기를 생산해 인근 산업체에 저가의 고품질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공정 시스템을 갖추어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한다는 평가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인 서남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소(5.8㎿급)는 하수 슬러지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활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해 연간 2만5000여 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의 적극적 행보가 촉구되는 상황에서 삼천리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