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원료 연 200톤·의약품 10톤 시험생산

▲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열린 기능성 점토 바이오클린룸 준공식에서 김광은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직무대행(왼쪽 네번째),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끊고 있다.
▲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열린 기능성 점토 바이오클린룸 준공식에서 김광은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직무대행(왼쪽 네번째),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끊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직무대행 김광은)은 지난 24일 포항시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점토원료의약품과 화장품원료의 기반시설인 ‘기능성점토 산업화플랫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은 산업부와 경상북도, 포항시가 주최하고 지질자원연구원과 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했다. 김광은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직무대행, 하대성 경상북도 부지사,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등 정부·지자체·연구기관 인사 50명이 참석해 광업-바이오 융합기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원했다.

행사에서 연구원의 강일모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장과 노기민 박사는 메디컬점토 원천기술, 점토 기반 개량신약 후보물질 원천기술 상용화 방안 등을 주제발표하고 메디컬점토의 산업화 비전을 제시했다. 연구원을 중심으로 경상북도, 포항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동대 간의 연구시설 장비를 공동활용해 점토자원 기반 메디컬 및 뷰티 테라피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기능성점토 산업화플랫폼 중 바이오클린룸을 신설함으로써 고부가점토 소재생산은 물론 품질평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또 기능성점토 시생산동 건립으로 연 200톤의 고부가점토와 10톤의 점토원료의약품 생산이 가능해져 앞으로 점토-바이오 융합제품 개발을 위한 생산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은 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가의 점토도 화장품부터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고부가 바이오산업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고도화를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연구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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