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등 공공기관과 자원선순환 중요성 환기

▲영도 중리해안 산해진미 플로깅에 앞서 자원봉사자들이 올바른 분리수거 및 플라스틱 분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영도 중리해안 산해진미 플로깅에 앞서 자원봉사자들이 올바른 분리수거 및 플라스틱 분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SK지오센트릭은 29일 부산항만공사 등 지역 공공기관 150명의 자원봉사자와 부산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산해진미 플로깅’을 실시했다.

산해진미 플로깅은 폐플라스틱 쓰레기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활동이다. SK구성원과 그 가족으로 시작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플로깅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해운대구 미포, 영도 중리해안, 남구 오륙도 선착장 등 세 개 장소에서 소규모로 진행됐다. 부산항만공사, 부산도시공사, 영화진흥위원회 등 부산 공공기관 자원봉사자 150명이 참여해 2시간 동안 이뤄졌다.

특히 폐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를 줍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올바른 분리수거 교육 및 재활용 가능 플라스틱 분류작업을 통해 해양환경 보존의 중요성과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해양쓰레기 수거에는 SK지오센트릭이 개발한 PBAT(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소재친환경 생분해 비닐봉투가 사용됐다. 폐플라스틱은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업사이클링해 티셔츠, 수건 등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은 4월 부산항만공사 및 사회적기업 등과 함께 해양환경 보존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기로 하고 ‘부산항 더 착한 자원순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민관이 협력해 부산 주요 관광지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사업으로, 이번 플로깅도 그 일환이다.

이종혁 SK지오센트릭 그린비즈추진그룹 담당은 “부산 공공기관과 함께 한 산해진미 플로깅을 통해 시민들이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친숙한 부산 해안을 중심으로 플로깅을 진행함으로써 해양환경 보존에 대한 공중 인식이 높아졌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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