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8.64달러, WTI 74.83달러, 두바이 75.70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미국 석유재고가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8.64달러로 전일대비 0.45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4.83달러로 0.46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64달러 떨어진 75.7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지난 주 미국 원유와 석유제품 재고 모두 전주대비 증가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가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원유재고는 17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기존 추정과는 달리 460만배럴 증가했고 휘발유는 19만3000배럴, 중간유분은 38만5000배럴 늘었다. 미국 원유생산은 전주대비 하루 50만배럴 증가한 1110만배럴을 기록해 허리케인 아이다 내습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OPEC+가 감산 완화계획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OPEC+ 회원국들은 내달 4일 개최하는 회의에서 매달 하루 40만배럴의 감산 완화계획을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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