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8.52달러, WTI 75.03달러, 두바이 75.92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중국의 석유수입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에도 전일 미국 원유재고 증가여파로 보합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8.52달러로 전일대비 0.12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5.03달러로 0.20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22달러 오른 75.92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선물유가는 중국이 자국 국영 에너지기업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석탄, 전기, 석유 등 동절기 재고를 확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최근 가격이 급등한 석탄·천연가스의 대안으로 석유 구매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상·하원이 연방정부에 대한 예산지원안을 표결하면서 정부 셧다운 위기가 해소된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460만배럴 증가하고, 원유 생산량이 태풍 아이다 내습 이전으로 회복된 점은 유가인상을 억제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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