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81.08달러, WTI 77.43달러, 두바이 80.55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1.08달러로 전일대비 1.48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7.43달러로 1.50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98달러 오른 80.55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선물유가는 푸틴 대통령이 천연가스 공급 증대를 언급하면서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린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에너지가 부족하지 않도록 기존 에너지원에 대한 충분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1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30만배럴 증가한 4억2090만배럴을 기록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도 유가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지난달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으로 가동중단됐던 해상 원유 생산시설이 재가동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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