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셀 및 VPP개념 등 홍보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한화그룹 부스 조감도.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한화그룹 부스 조감도.

[이투뉴스] 한화그룹은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계열사의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는 태양광사업을 담당하는 한화큐셀과 수소사업을 맡은 한화케미칼, 첨단소재 부문 및 한화파워시스템과 한화임팩트의 기술과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미국 및 유럽 등 세계 주요 태양광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한화큐셀은 다양한 태양광솔루션을 전시하며, 케미칼을 비롯한 다른 계열사들은 그린수소 생산·압축·운반·공급 등 밸류체인에 대한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한다.

한화큐셀 태양광솔루션은 6개 구역으로 나눠 소개된다. 차세대기술 존에선 한화큐셀이 연구하고 있는 차세대 태양광셀인 페로브스카이트 적층(積層) 탠덤셀 시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탠덤셀은 실리콘 태양광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탠덤 셀의 이론한계 효율은 44%까지 가능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가상발전소(VPP)존도 신설해 VPP개념과 구현방법도 소개한다. VPP는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분산형에너지자원을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통합하고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주거용 존에선 제로에너지 홈 기반 가정용 태양광솔루션을 소개한다. 올블랙 태양광모듈을 사용해 미관을 높인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를 포함해 주거용 인버터(전력변환장치)와 ESS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양면형 모듈을 접목해 차광과 전기생산을 동시에 하는 주차장 태양광발전소인 카포트발전소 또한 전시한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충전기인 큐홈 이드라이브(Q.HOME E.DRIVE)도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기업 KST일렉트릭의 전기차와 함께 전시된다.

수상태양광과 영농형태양광 같은 국내시장 환경에 특화된 제품도 선보인다. 한화큐셀은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인 큐피크 듀오 G11 포세이돈(Q.PEAK DUO G11 Poseidon)을 전시한다. 포세이돈 시리즈는 섭씨 85도, 상대습도 85%의 환경에서 3000시간 이상 견딜 수 있는 고온, 고습환경에 특화된 친환경 고내구성 제품이다. 

농가의 신규 소득 창출원으로 관심 받고 있는 영농형태양광모듈도 전시된다. 영농형태양광모듈은 일반 모듈보다 작은 전용 모듈로 작물 생육에 필요한 광합성량을 보전하고 모듈에 고내구성 친환경 검사를 통해 작물에 미치는 환경 영향 또한 최소화한다. 

상업용 모듈 존에는 8월 국내에 출시된 큐피크 듀오 G11(Q.PEAK DUO G11)의 단면형, 양면형 모듈이 전시된다. 큐피크 듀오 G11의 최대 출력은 590Wp로 기존 큐피크 듀오 G10 보다 출력이 100Wp이상 높다. 퀀텀 듀오 Z(Q.ANTUM DUO Z) 기술을 적용해 출력을 대폭 높인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제한된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특화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동일 면적 태양광발전 수익을 극대화한다. 

올해는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과 관련한 내부 역량도 소개한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전력소모가 많은 수전해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을 전시한다. 

첨단소재 부문은 그린수소 저장·운송을 위한 고압탱크를 선보인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수소압축기와 충전소 모형을 전시한다. 한화파워시스템은 가스공사가 수행 중인 복합에너지 허브 구축사업 수소충전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압축기, 고압용기, 냉각장치 등 기자재를 컨테이너 안에 설치하는 패키지형 수소충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사명을 변경하고 다양한 신사업 추진을 선언한 한화임팩트는 수소가스터빈발전의 주요 기기인 수소연소기와 수소발전솔루션을 소개한다. 한화임팩트는 올해 초 글로벌 수소가스터빈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PSM과 네덜란드의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해 LNG 가스터빈을 수소 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전시회로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이번 전시회엔 300여개사가 참여하고 3만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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