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륜이엔에스 개발·3월 특허출원…매설배관 부식 방지

[이투뉴스] 대륜이엔에스(대표 전동수)가 지하 매설 도시가스 배관(강관)의 부식방지를 위해 개발한 ‘지역정압기 소규모 전용정류기 시스템’이 지난 3월 특허출원에 이어 특허권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시스템을 통한 부식방지 효과로 배관 건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가스 배관의 경우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매설이 시작되면서 부식방지를 위해 희생양극법(마그네슘 양극)을 널리 활용해 왔다. 하지만 30년 이상 오랜 기간이 지나면서 희생양극의 자연소모로 인한 전위 불량이 발생하여 배관 건전성 유지의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같은 보완책의 일환으로 대륜이엔에스는 기존 전기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정압기 소규모 전용정류기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특허권을 취득한 도시가스 지역정압기 소규모 전용 정류기 시스템 구성도.
▲특허권을 취득한 도시가스 지역정압기 소규모 전용 정류기 시스템 구성도.

이 시스템은 기존 희생양극에 대한 보강 없이 전위 불량구간을 집중적으로 방식하는 시스템이다. 정압기용 RTU 박스 내 설치돼 추가적인 전기 인입과 토지점용이 필요 없으며, 별도의 추가 통신장비 없이 RTU 시스템과 연동시켜 원격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기존에 높은 비용과 운영에 따른 문제를 개선한 것이다.

특히 소규모 구간에 운영되어 과방식율이 매우 적고, 타 시설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인접한 거리에 있는 지역정압기와 루프된 지역정압기의 배관망까지 방식효과가 확장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라는 평가다.

대륜이엔에스는 현장 시범운영을 통해 지역정압기 소규모 전용정류기 시스템의 높은 효율성을 확인하고 지난 6월 서울지역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전위미약을 개선했다. 이어 정압기용 RTU 시스템으로 전위값을 원격 모니터링하고 있다. 향후 ‘지역정압기 소규모 전용정류기 시스템’을 신규 지역정압기와 전위불량 및 전위미약 지역에 지속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전동수 대륜이엔에스 대표는 “지역정압기 소규모 전용 정류기 시스템 특허기술을 공공의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도시가스사와 기술정보 공유에 나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스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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