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억원 투자해 그린수소 생산협력지구 조성 협력

▲새만금개발청 및 디앨 등 관계자들이 새만금투자 협약식을 마치고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및 디앨 등 관계자들이 새만금투자 협약식을 마치고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이투뉴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20일 디앨과 새만금산단 내 액체수소‧액화천연가스 컨테이너 및 충전소 시설 제조공장 건립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디앨은 영국 M1 ENG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초저온 이동탱크 국산화에 성공한 초저온 탱크로리 제조기업이다.

디앨의 초저온 탱크로리는 초저온액체 기화방지를 위해 진공보온병과 같이 이중 또는 삼중 탱크로 제작해 우수한 내구성과 최소의 열전도를 구현한다. 디앨은 새만금국가산단 1공구 내 모빌리티 클러스터 3만4000㎡ 용지에 107억원을 투자해 내년 3월 공장 건설에 착수하고, 신규 직원 7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새만금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특장차용 고압가스 분야에서 전북 상용차제작사와 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앨은 이번 투자로 새만금 모빌리티 클러스터 내 자동차융합기술원 및 관련 기업과 협력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수소산업시장에서 유리한 선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근영 디앨 대표는 “30년동안 쌓은 보관·이동용 초저온 액체탱크 제작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수소자동차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관련 제품을 전세계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해 새만금청 차장은 “디앨의 투자가 수소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새만금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새만금에 입주한 관련 기관 및 기업과 협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성해 새만금청 차장, 윤동욱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황철호 군산시 부시장, 임근영 디앨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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