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의원 “대기업 비해 품질관리 어려워, 도움 필요해”

[이투뉴스] 강훈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5년간 불법석유유통 적발 가운데 한국석유공사가 담당하는 알뜰주유소가 7.5%에 달한다며 알뜰주유소 품질인증프로그램 가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적발된 가짜석유, 품질부적합, 정량미달 등 불법석유유통 사례는 2288건이며, 특히 공공기관에서 관리한다는 생각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찾는 알뜰주유소에서만 171건이 적발돼 주의를 요하는 상황이다.

강훈식 의원은 “자영알뜰주유소는 석유공사를 통해 신청을 받지만 실제로는 전부 독립주유소”라며 “이들은 대기업 정유사폴 브랜드에 비해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석유관리원이 독립주유소를 위해 품질인증프로그램을 도입해 품질관리에 조력하고 있지만 알뜰주유소의 품질인증프로그램 가입율은 5년 평균 20% 내외에 불과하다”며 “품질인증프로그램은 갱신율과 이용만족도가 매우 높아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알뜰주유소의 가입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강 의원은 “프로그램 장기협약 주유소가 늘어나는 중이니 이들의 신뢰도를 감안해 검사횟수를 줄이거나, 검사지원 금액 중 자부담 비율을 늘리는 방향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며 “주유소 검색 어플리케이션에 품질인증주유소 정보를 표기하는 등 신뢰할만한 홍보방안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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