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20회 사진공모전에 4227점 접수, 68점 선정

▲대상을 받은 태백산, 미지의 겨울왕국(황선구作), 국립공원공단 제공.
▲대상을 받은 태백산, 미지의 겨울왕국(황선구作), 국립공원공단 제공.

[이투뉴스]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제20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심사를 벌여 ‘태백산, 미지의 겨울왕국(황선구 작)’ 등 수상작 68점을 선정했다. 7월부터 46일간 진행된 올해 공모전에는 자연공원의 경관, 생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4227점이 접수됐다.

대상 수상작 ‘미지의 겨울왕국’은 함백산(태백산국립공원) 정상에 있는 운무 속에 서리가 덮인 돌탑을 비롯한 풍경을 포착한 것으로, 마치 미지의 행성에 온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이다.

최우수상은 ‘소병대도와 은하수(김대일 작)’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한려해상 소병대도의 밤바다와 은하수가 어우러지는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이어 ‘국립공원을 담은 한국화’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화 부문에서는 가야산 풍경(전동민 작)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가야산 풍경은 근경과 원경에 원근감을 주어 구도를 안정감 있게 나타냈고 농담, 점묘법을 통한 수묵산수화의 전형을 볼 수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에는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각각 300만원,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 작품은 18일부터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비상업적 용도의 개인 활용에 한해 사진을 내려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올해 수상작품을 달력 등 각종 홍보물에 활용할 계획이며, 12월부터는 서점에서 ‘제20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품집’도 판매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20번째를 맞은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은 우리나라 자연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사진공모전”이라며 “앞으로도 사진공모전을 통해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소병대도와 은하수(김대일作)
▲최우수상을 받은 소병대도와 은하수(김대일作)
▲우수상을 받은 속리산 문장대의 아침(이창근作)
▲우수상을 받은 속리산 문장대의 아침(이창근作)
▲우수상(국립공원을 담은 한국화)을 받은 가야산 풍경(전동민作)
▲우수상(국립공원을 담은 한국화)을 받은 가야산 풍경(전동민作)
▲장려상을 받은 운해에 갇힌 도봉(북한산국립공원, 이필운作)
▲장려상을 받은 운해에 갇힌 도봉(북한산국립공원, 이필운作)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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