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정식 운행…1회 충전으로 450km 주행

▲25일부터 안산시에서 운행하는 수소 시내버스.
▲25일부터 안산시에서 운행하는 수소 시내버스.

[이투뉴스]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경기도 1호 친환경 수소시내버스를 운영하며 본격적인 수소 대중교통 시대를 연다. 시는 19일 수인선 사리역에서 윤화섭 시장과 민충기 경원여객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소버스 시승식을 열고 경기도 최초 수소 시내버스 도입을 알렸다.

25일부터 정식운행을 시작하는 수소시내버스는 1회 충전으로 45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180kW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상용 수소충전소 기준 13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3단계 정화과정을 통해 공기 중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할 수 있는 공기정화시스템을 갖춰 1시간 주행할 때마다 516명이 마실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기후변화 대응이 국제적인 과제가 된 가운데 안산시는 수소시범도시 및 수소교통복합기지 등 인프라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1개소인 수소충전소도 2025년까지 12개소로 확대하는 한편 수소버스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에 도입한 친환경 수소버스는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달리는 공기청정기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소시내버스가 교통 편의를 개선하고 환경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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