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85.82달러, WTI 83.87달러, 두바이 82.56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 예상과 달리 지난 5년 평균보다 6% 낮은 것으로 드러나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5.82달러로 전일대비 0.74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83.87달러로 0.91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47달러 떨어진 82.56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선물유가는 15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43만배럴 감소한 4억2654만배럴로 이 시기 5년 평균재고보다 6% 낮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라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석유협회(API)와 로이터는 원유재고가 각각 329만배럴, 19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미국 최대 원유저장고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32만배럴 감소한 3123만배럴을 기록하며 최근 3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537만배럴 준 2억1774만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동절기 난방 수요 및 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라 천연가스에서 석유로의 수요대체가 하루 50만~60만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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