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표준모델 및 안전관리대행 시스템 등 구축

▲곽채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가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LPG시설 안전관리 대행기관을 방문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곽채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가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LPG시설 안전관리 대행기관을 방문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전국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경상남도 산청군 LPG시설 안전관리대행 시범사업 진행현황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LPG시설 안전관리 대행기관 전면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보완하고, 아울러 표준모델 마련과 안전관리 대행 시스템 구축 등 향후 안전관리 대행제도의 전면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석이다.

LPG시설 안전관리 대행제도는 기존 LPG판매사업자 등 공급자가 수행하던 안전관리업무를 일정 자격을 갖춘 안전관리 대행사업자가 수행할 수 있도록 해 LPG사용시설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뤄지도록 도입된 제도다.

가스안전공사는 LPG사용가구의 지속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LPG사고가 여전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행제도를 2025년 본격적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5월부터 경남 산청군 소재 LPG사용시설 2만가구를 대상으로 경남도 30%, 산청군 60%, 공급자 10%의 비율로 총 3억1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LPG시설 안전관리대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대행제도를 통해 LPG사고로 인한 사망사고 제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일본과 국내 도시가스업계의 안전관리 대행제도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사례를 바탕으로 LPG 안전관리 부문의 혁신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 실태 전반을 직접 살펴보고 개선점을 모색하기 위한 일환으로 21일 곽채식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가 전국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경상남도 산청군 LPG시설 안전관리대행 시범사업 현장을 찾았다.

이날 안전관리 대행기관인 ‘가스안전산청’ 사무실을 방문한 곽채식 안전관리이사는 김기수 대표 및 안전점검원과 자리를 갖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또 현장에 입회해 점검절차와 방법 등 안전관리업무 대행 시스템 전반을 살폈다.

곽채식 안전관리이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공급자의 안전점검 미이행으로 인한 LPG사고를 감축해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일본과 도시가스 등의 안전관리 대행 사례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제도가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돼 LPG안전관리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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