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멕시코만 지역 열대성 폭풍 피해 우려 및 달러화 강세 영향 커

국제유가가 다시 급락세로 돌아서며 한때 125달러대에 진입했다.


22일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장중 한때 전날 종가 대비 5달러 이상 떨어진 배럴당 125.63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달 5일 이후 6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 후반 들어 소폭 오르며 배럴당 127.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WTI는 지난 한주간 배럴당 17달러가 급락하며 주간 기준 역대 최고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147.2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던 지난 11일 이후 21달러에 이르는 낙폭차를 보이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4.08달러 급락한 129.5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두바이유는 전일 이란 핵 협상 결렬 소식 및 미 멕시코만 열대성 폭풍 우려로 전일대비 배럴당 1.31달러 상승한 129.01달러를 기록, WTI가격을 웃돌았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멕시코만 지역의 열대성 폭풍 피해 우려 감소 및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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