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탑훈장 등 정부포상 17점, 장관포상 21점 등 40점 수여

▲박민환 실크로드시앤티 회장이 주영준 산업부 실장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고 있다.
▲박민환 실크로드시앤티 회장이 주영준 산업부 실장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고 있다.

[이투뉴스]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생산성 혁신을 선도한 기업과 유공자를 시상하는 자리인 제45회 국가생산성대회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상기업 대표 등 98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포상하는 국내 최고 행사로 1975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참석자를 100명 미만으로 최소화하고, 온라인(유튜브 채널명: KPC 한국생산성본부)을 통해 동시 중계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동력, 디지털 생산성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디지털 및 소재부품 혁신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우수기업의 모범사례를 발표하고 포상했다. 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소·부·장 대책 마련 등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에 힘입어 우리기업의 원천기술 자립역량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서는 박민환 실크로드시앤티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남석우 삼성전자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18명의 유공자와 22개 기업이 수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민환 회장은 47년간 건설 소재산업에 종사하며, 차세대 콘크리트 혼화제 개발 및 양산화에 성공하여 소재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콘크리트 강도, 유동성, 내구성 향상하는 3세대 콘크리트 혼화제를 개발하고 71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남석우 부사장은 반도체 핵심공정 개발을 통해 메모리시장 D램 세계 1위 달성 등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세계 최초 20나노 D램 기술을 개발 및 양산해 기존제품 대비 생산성을 75%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최근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우리경제 대내외적으로 환경변화가 급속히 전개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생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생산성과 혁신역량을 높이기 위해 정부에서 강력히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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