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84.72달러, WTI 83.91달러, 두바이 83.31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OPEC+ 회의를 앞두고 생산국과 소비국 간 증산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브렌트유는 소폭 상승,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4.72달러로 전일대비 0.01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83.91달러로 0.14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32달러 오른 83.31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WTI 선물유가는 4일 예정된 OPEC+회의에서 매월 하루 40만배럴의 감산완화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산요구가 불거지면서 인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라크 국영석유마케팅회사(SOMO)는 “기존 증산계획이 이미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며 증산을 회의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국들은 OPEC+에 시장안정을 위해 증산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G20회의에서 주요 생산국들에 증산을 요구한 바 있다.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16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로이터의 조사도 유가인하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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