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분 빠른 반영 석유제품 신속한 공급·모니터링 강화

[이투뉴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2일 서울 금천구 알뜰명보주유소를 방문해 유류세 인하에 따른 상황을 점검하고 주유소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박덕열 산업부 석유산업과장,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유류세 인하분을 즉각 반영하기 어려움에도 해당 주유소가 자발적으로 유류세 인하에 동참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정부는 유가급등에 따른 서민경제와 업계 생산활동 부담완화를 위해 역대 최대폭인 20% 유류세 인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30일까지 6개월간 휘발유는 리터당 164원, 경유는 116원, LPG는 40원의 유류세가 인하된다.

산업부는 유류세 인하분이 최대한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저유소 24시간 운영, 배송시간 연장 등으로 석유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또 정유사 공급가격 및 소비자 판매가격의 인하분 반영 정도를 일일 점검하고 오피넷을 통해 유류세 인하 효과를 공개하는 등 석유제품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장내 담합, 매점매석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조해 단속을 강화하는 등 조치한다.

박기영 차관은 “정부는 물가안정 및 서민부담 완화를 위해 역대 최대규모인 20%의 유류세 인하를 시행했다”며 “국민들이 현장에서 유류세 인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정유사 및 주유소업계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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