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충전인프라 열악한 지역 활성화 역할 기대

▲하이넷 거제장평 수소충전소 전경
▲하이넷 거제장평 수소충전소 전경

[이투뉴스] 앞으로 거제시내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하이넷(대표이사 도경환)은 거제 장평동에 ‘거제시 1호’ 수소충전소 준공을 마치고 17일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영에 나선다.

해당 수소충전소는 거재대로 5050 장평고개에 위치, LPG 충전소와 함께 복합형으로 운영된다. 복합형 운영방식은 기존 운영하는 화석연료 충전소와 수소충전소를 함께 운영하는 형태로 운영비 절감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하이넷 거제장평 수소충전소 준공은 그동안 수소충전 인프라의 불모지로 평가받는 거제시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는 데 의미를 갖는다. 경남지역의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 인프라 보급상황을 살펴보면, 일부 창원과 울산 등 수소 관련 산업이 활성화 된 곳에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거제시는 경남 남부지역 최초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면서 선제적인 대응으로 경남 전체의 수소경제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하루 운영시간을 18시간으로 확대 운영하면서 인근 지역의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 역시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하이넷 거제장평 수소충전소는 주 6일(일요일 휴무)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시간당 25kg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압축 패키지와 고압 및 중압 압축가스 설비 등으로 구성,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승용차의 경우 일 평균 90대(넥쏘 기준), 버스의 경우 일 평균 18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대당 3~6분 정도 소요되며 수소판매가격은 kg당 8800원이다.

국내 최초 수소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출범한 하이넷은 지난달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인 ‘하이넷 자운대 수소충전소‘ 준공 등 전국 60여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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