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 게시대 5곳 활용 하루 유동인구 45만명 주시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리의 수청구청 게시대를 이용해 방영되는 대구가스판매조합의 4번째 가스안전 캠페인 '가스보일러 안전'편.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리의 수청구청 게시대를 이용해 방영되는 대구가스판매조합의 4번째 가스안전 캠페인 '가스보일러 안전'편.

[이투뉴스] 지난 5년간 55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정도로 인명피해가 큰 가스보일러 사고는 사소한 부주의로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 동절기를 맞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난방 가동이 급증하는 시기에 지역 LPG판매사업자들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보일러 사전점검 등 가스안전 영상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끈다. 업종을 구분하지 않고 가스안전의 파수꾼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대구지역 LPG판매사업자들의 구심체인 대구가스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황상문)은 수청구청 게시대 5개를 이용해 하루 유동인구 약 45만 명 이동하는 곳에 ‘겨울철 가스보일러 사용 시 배기통 파손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합시다’라는 내용이 담긴 가스안전 영상물을 방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는 26건이 발생했다. 가스 종류로는 시중에 널리 보급된 도시가스가 LPG 보다 2.25배 많다. 일산화탄소(CO) 중독사고가 전체사고 26건 중 23건으로 88.5%를 차지해 가스보일러 사고의 주요 유형으로 자리 잡았으며, 원인별로는 시설미비에 의한 사고가 20건(76.9%)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동절기를 맞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가스보일러를 가동하기 전에 반드시 점검하는 등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특히 이번 대구가스판매조합의 4번째 영상 캠페인은 수성구청 및 7개 군청을 비롯해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본부, 시민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1% 부족함이 없는 철저한 가스안전관리!’라는 슬로건 아래 지자체와 유관기관, 시민단체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황상문 대구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은 “이번 영상 캠페인이 이뤄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은 황기호 수성구 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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