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82.43달러, WTI 80.76달러, 두바이 81.96달러

[이투뉴스] 독일의 가스수송관 승인 연기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미국 생산량 증가 전망 등에 따라 브렌트유 가격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2.43달러로 전일대비 0.38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80.76달러로 0.12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07달러 오른 81.9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독일이 노드스트림2 승인을 연기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독일이 설립요건 불충족을 이유로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스를 수송하는 노드스트림2 수송관 승인을 연기하자 유럽가스가격은 11% 상승했다.

원유수급이 빠듯해질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무역회사 트라피구라의 제레미 위어 CEO는 16일 원유수요가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으며 석유시장에서 여유가 줄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IEA가 미국 원유생산량 증가를 전망한 점은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IEA는 현재의 고유가가 미국의 생산량 증가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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