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 기술세미나 등 11개 분야 기술세션 55건 주제발표
[이투뉴스] 대한전기협회(회장 정승일)가 오는 25일까지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하는 ‘SETIC 2021’(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이 전기산업계 주요인사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막을 올렸다.
이 행사는 전기설비 안전성 향상과 전기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기술기준 주요 제⋅개정 사항과 국제표준 도입 현황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개막식은 문승일 서울대 교수가 '탄소중립의 시대 전기인의 사명과 역할'이란 특강으로 열어 젖혔다.
문 교수는 특강에서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기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안정적 보급 기술 확보와 새로운 기기 및 변화하는 전력망 기술 확보, 탄소중립을 이끌어갈 리더십 등이 전기인의 사명”이라며 "인재양성과 정책적 준비, 차세대 전력망 등을 준비하는 것이 탄소중립을 선도할 준비된 전기인의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기술기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상자는 강상무 한전KPS 팀장, 홍장표 삼영이앤씨 대표, 주정호 전기안전공사 차장, 권순재 한전 차장, 박재현 중부발전 차장, 박재민 전기안전공사 차장 등이다.
김철환 전기학회 회장과 이영철 접지·피뢰설비 분과위원회은 공로패를, 토지주택공사와 한화에너지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서갑원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전기설규정(KEC)은 우리나라 기술기준이 국제표준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전기산업의 첨단경쟁력 확보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만큼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전 세계의 공통과제인 탄소중립 해결을 위해 전기산업계가 무엇을 더 고민하고 함께 노력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살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산업정책국장은 “그동안 규제로만 여겨지던 기술기준이 수소경제로의 도약 등 에너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며 에너지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기술기준 활성화를 위한 활발한 논의와 전기산업계 현안사항 및 제도개선 과제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으로 지속 가능한 전기산업계의 협력모델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학영 국회 산자중기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기인 상호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전기산업계 도약과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기술기준 제⋅개정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한편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워크숍은 KEC 기술세미나 등 11개 분야 기술세션에서 모두 55건의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각 행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인 대한전기협회TV를 통해 생중계 한다. 정부 방역지침을 준용해 사전등록자에 한해 현장에 참석 할 수 있다. 행사문의는 협회 기술기준처(02-2223-3673,3675)로 하면 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