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리터 공급 예상 시장 안정화 기여

▲석유관리원이 화학연구원에 요소수 검사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이 화학연구원에 요소수 검사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석유관리원은 최근 급격히 늘어난 신규 요소수 품질검사를 신속하게 처리해 8일부터 3주간 116개 제품에 적합판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적합판정을 받은 116개 업체의 요소수 제조·수입 예상물량은 5000만리터(국내제조 112만리터, 수입 4942만리터)에 달해 요소수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수송용 요소수 1일 소비량을 60만리터로 가정할 경우 84일치에 달한다. 적합판정을 받은 제품의 국적은 중국산이 72개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산이 15개로 뒤를 이었다.

석유관리원은 접수된 요소수 검사신청이 이달 둘째주 22개, 셋째주는 66개, 넷째주는 83개로 증가추세에 있지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의 요소수 검사기관 추가지정에 따라 향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관리원은 요소수 검사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검사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동시에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에는 기술지원 컨설팅을 통해 신속한 재검사를 유도하고 있다. 또 화학연구원에 요소수 검사업무가 조속히 자리잡도록 업무수행 절차, 시험분석 노하우 등을 전수했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신속한 분석을 통해 검사를 5일 이내에 처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신뢰성 높은 검사로 요소수 공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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