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률 및 이용률 30%p, 7%p 향상
전력판매 손실 1억4000만원 보전

[이투뉴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는 풍력발전사과의 비상자재 공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풍력발전기 가동률은 30%p, 이용률은 7%p 높이고 1억4000만원의 전력판매금 손실을 보전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9월 인제군, 한국수자원공사, 동복리마을, 대명에너지, 대명지이씨풍력발전 등과 전국 최초로 풍력발전사 비상자재 공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풍력발전 운영사 중 한 곳에서 발전부품이 고장날 경우 비상자재를 긴급 요청해 당일 자재를 공유했다. 

그동안 제주에너지공사는 풍력발전이 고장나면 부품을 유럽에서 제작 후 수급하는 데 최소 4개월이 소요돼 발전기를 장기간 정지시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재 수급으로 풍력발전기 고장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가동률은 30%p, 이용률은 7%p 향상했으며, 전력판매 수익을 1억4000만원 가량 보전했다. 

부호준 제주에너지공사 운영총괄팀장은 “이번 자재 공유 네트워크를 고장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운영‧안전에 관한 사항으로 확대해 상호 운영기술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다른 풍력발전 운영사에서 네트워크 참여 문의가 오고 있어 교류방안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내년 12월 운영을 목표로 협약사와 자재 재고 및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발전설비 운영관리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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