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0.57달러, WTI 66.18, 두바이 71.88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떨어진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석유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0.57달러로 전일대비 2.87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6.18달러로 전일보다 3.77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3.29달러 떨어진 71.8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가 “기존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낮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화이자 등 백신 제조업체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기존 백신의 유효성 시험결과를 2주 내에 발표할 예정이며, 신규 백신을 제조할 경우 최대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 출현에 따라 전 세계적인 봉쇄가 재시행될 경우 내년 1분기 하루 최대 300만배럴의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각국은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으로부터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검토하고 있으며 미국은 모든 성인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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