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전략방향 12대 전략과제에 정부 주요정책 반영
저탄소 에너지전환, 공직 윤리, 수소인프라 등 강화

[이투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가 중장기(2022~2026년) 경영전략을 개편하고 정부가 선언한 한국판뉴딜과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기반한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ESG 경영은 기업의 존속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중요시하는 경영전략이다.

기존의 사회책임경영, 지속가능경영과 비교해 지배구조를 가장 강조하는 전략으로 지난 8월 정부는 ‘ESG 인프라 확충 방안’을 발표하는 등 민간 및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도입을 유도하고 있다. 최근 ESG 경영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민간부문과 공공기관 등이 이를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개편을 통해 가스사고 최저지수(3.5) 달성, 재난관리 우수기관, 수소안전관리 정책 100% 이행, 국민신뢰 최우수기관 등 4대 중장기 경영목표 중 네 번째 목표인 ‘국민신뢰 최우수기관 달성‘의 세부 목표치를 2022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를 통해 대내외 청렴도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에 수립한 ‘4대 전략방향 12대 전략과제’를 ESG 경영 등 정부의 주요 정책과 환경변화를 반영해 개편했다.

4대 전략방향은 기존 전략방향의 명칭을 포스트코로나 등 시류를 적절히 반영해 변경하는 한편 ESG 경영과 친환경 기조를 반영해 ▶뉴노멀 가스안전 혁신 ▶포용적 재난·사회안전망 강화 ▶저탄소·친환경 안전산업 선도 ▶신뢰받는 ESG 경영 실천 등으로 확립했다.

12대 세부 전략과제는 탄소배출권 거래제 검증 역할, 친환경 에너지 전환 노력 등과 관련한 과제를 신설하는 한편 수소인프라 강화, 공직윤리 및 거버넌스 고도화 등의 내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공사는 ESG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 노사가 함께 ESG 경영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체결한데 이어 10월 근로자대표 이사회 참관제를 도입해 노사간의 장벽을 허물고 기관의 투명성을 향상시키는 의사결정구조를 확립하는 등 조직혁신에 나섰다. 이와 함께 11월 ESG 경영위원회 운영지침을 제정해 ESG 경영 추진과제의 성공적인 달성과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중장기 경영전략 개편을 토대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정부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한편, 민간부분에도 ESG 경영이 확산되도록 공공기관으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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