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5.44달러, WTI 72.05달러, 두바이 73.22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5.44달러로 전일대비 2.36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2.05달러로 전일보다 2.56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3.10달러 오른 73.2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는 델타 변이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이 거의 확실하다. 전염성을 강하지만 입원·사망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로 선물시장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란 핵합의(JCPOA)가 난항을 겪는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이란 대선 이후 중단됐던 핵합의가 지난달 29일부터 재개됐으나 이란 측이 강경한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국들은 9일 이란과 EU간의 회담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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