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개발 및 국내반입·활용 협력

[이투뉴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은 14일 호주 ASM(사장 데이비드 우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핵심광물 관련 광산개발 및 국내 도입·활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ASM은 현재 청주 오창에 한국법인인 KSM메탈스를 설립해 호주 현지에서 만든 지르코늄 및 희토류 산화물을 우리나라에 반입하고, 희토자석 원료 등 핵심광물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높은 자기(磁氣)성능으로 친환경 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의 소형, 경량, 고효율화 요구에 따라 전세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는 소재원료 등에 따른 생산원가 문제로 생산기반이 없어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광해광업공단과 ASM이 맺은 협약을 통해 양측은 ▶광산 개별현황에 대한 정보공유 ▶희토류 산화물 국내 도입 ▶한국 내 희토자석 원료 및 소재금속 생산 시 비축 등에 협력하게 된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우리정부는 핵심광물 수급구조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ASM이 추진하는 더보광산 개발과 국내 희토류 등 금속환원 공장이 순조롭게 가동되면 전기차 및 풍력산업에 필수적인 영구자석 원료의 안정적 공급원이 국내에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철강, 전기·전자, 반도체 등 핵심산업에 필수적이나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희소금속의 수급안정을 위해 비축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라며 “필요할 때는 핵심소재의 원료부터 제품생산까지 국내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연계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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