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 인근 산업단지에 8만톤 LPG냉동탱크터미널 건설
지분 50% 공동사업…연간 100만톤 이상 LPG공급 기대

▲E1이 베트남 북부 박티엔펑 산업단지 내에 세울 LPG냉동탱크터미널 조감도.
▲E1이 베트남 북부 박티엔펑 산업단지 내에 건설하는 LPG냉동탱크터미널 조감도.

[이투뉴스] E1이 베트남 북부 지역 최대 LPG수입사인 Venus Gas社의 대주주 측과 하이퐁 인근 박티엔펑 산업단지 내에 8만톤 규모의 LPG냉동탱크터미널 건설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LPG터미널 사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버 프로젝트는 E1과 현지 파트너 지분율 각각 50%의 공동 사업이다.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E1은 안정적인 LPG 공급 및 터미널 운영을, 현지 파트너는 LPG 수송을 담당하는 사업 운영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프로판 5만톤, 부탄 3만톤 등 총 8만톤 규모로 건설되는 LPG냉동탱크터미널은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하여 2025년 상업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E1은 베트남 시장에 연간 100만톤 이상의 LPG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은 경제 성장 및 소득 수준의 증가로 취사용 LPG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PDH(프로판탈수소화) 공정 등 LPG원료 기반의 석유화학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돼 이에 따른 LPG 수입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E1은 금번 합작 탱크터미널 건설을 통해 베트남 LPG 내수 시장에 진출하여, 점차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탱크터미널이 위치한 산업단지에 입주 예정인 석유화학사 등과 다양한 제휴 협력을 통해 베트남 내 LPG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1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E1이 추진하는 첫 해외 LPG터미널 사업”이라며,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여 LPG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새로운 수요처를 지속 발굴하여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려 한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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