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화 과정의 가교에너지로서 천연가스산업 발전 총력

[이투뉴스] 지난 한 해는 COVID-19라는 전 세계적 악재 속에서 기후위기 극복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 해였습니다.  

지난해 많은 국가에서 탄소중립 목표를 구체화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상향하는 등 기후위기 극복 노력에 세계가 동참하였으나 에너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그에 따라 유럽, 중국 등에서 석탄발전량이 다시 늘어나는 등 글로벌 탄소중립 추진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도 팬데믹에 따른 불안요소가 잔존하는 상황 속에서 에너지업계에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한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소·암모니아 발전 로드맵 마련을 추진하는 등 탈탄소화 행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탈탄소화에 맞춘 그린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 천연가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안정적이며 청정한 가교에너지로서 그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미 휴스턴에서 개최된 2021 세계석유총회에서도 글로벌 에너지 리더들은 한결같이 천연가스의 역할이 향후 20~30년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추어 우리 가스연맹은 국내 천연가스산업 발전과 회원사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올해에는 세계 가스업계 최대 행사인 2022 세계가스총회가 5월 23일부터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작년 말에 발생한 신규 변이의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대면행사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에너지전환 노력에 발맞춰 기후변화, 탄소중립 관련 최신 의제를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수소, 재생에너지 분야 세션도 추가하는 등 가스의 외연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가스업계 최대 행사라는 위상에 걸맞게 품위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와 동시에 다양한 간행물을 통한 최신정보 제공, 행사 개최를 통한 가스업계 정보교류 및 네트워킹 기회 제공 등 연맹 고유사업도 빈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2014년 유치 이후 오랜 기간 정부와 업계의 지원 하에 열심히 준비해 온 2022 세계가스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가를 부탁드립니다.

2022년 새해를 맞아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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