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비전 'ZERO for Green' 실현 고삐
[이투뉴스] 한전은 3일 조직개편을 통해 지난 7월 신설한 전력혁신본부의 총괄기능을 강화하고 사업총괄부사장 직속으로 안전보건처를 신설해 빈틈없는 사고예방체계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승일 사장 취임 이후 두번째로 단행된 이번 조직개편은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와 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방점을 뒀다. 올해를 탄소중립 실행의 원년으로 삼아 작년 11월 선포한 탄소중립 비전 'ZERO for Green' 실현의 고삐를 죄겠다는 취지다.
한전은 우선 전력혁신본부내 탄소중립전략처의 에너지효율 개선 총괄기능을 보강해 탄소중립의 근간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와 함게 지속성장저략처에 전력정책분석팀을 신설, 국내외 전력산업 이슈에 관한 대응력을 높이고 전사 차원의 규제개선 전략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달말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해 사업총괄 부사장 직속의 안전보건처도 신설했다. 안전보건처는 현장중심 안전관리시스템 재정립으로 인력, 조직, 예산, 제도, 운영에 관한 전방위 사고 예방체계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전은 이와 별도로 전력설비 및 정책부문 상임이사가 참여하는 가칭 전사안전관리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광주전남혁신도시 중심의 에너지생태계 기반 구축은 신설조직인 에너지생태계 조성실이 담당한다. 조성실은 KENTECH지원단내 산학연협력부를 통해 한전과 한국에너지공대의 산학 협력 기능을 관장하게 된다.
앞서 작년 7월 정승일 한전 사장은 탄소중립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전력혁신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탄소중립전략처와 지속성장전략처 등 2개처를 배치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