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80.80달러, WTI 77.85달러, 두바이 78.40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0.80달러로 전일대비 0.80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7.85달러로 전일보다 0.86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89달러 오른 78.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지난주 미국 석유제품 공급량이 하루 1970만배럴을 기록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해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석유제품 공급량은 국제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전인 2020년 2월 둘째주 하루 1960만배럴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달 31일 기준 미국 상업용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1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선물시장 참여자들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영향은 단기적이며 수요회복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3일 100만명에 이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점은 유가인상을 억눌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유가인상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미 증시는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부각되며 급락(다우 1.07%↓, S&P 1.94%↓, 나스닥 3.34%↓)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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