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배재고 건물 및 주차장에 500kW 설치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오른쪽 5번째)이 배재고등학교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에서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오른쪽 5번째)이 배재고등학교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에서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했다.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학교부지를 활용한 도심형 태양광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서울시 강동구에 있는 배재고등학교 건물 및 주차장에 5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 7일 준공식을 가졌다.

배재고 태양광 설치는 지난 3월 강동구청, 배재고등학교와 학교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에너지공사가 발전소를 건설·운영하고, 배재고는 부지 제공, 강동구청은 인허가 지원, 에코스가 시공을 맡았다.

배재고등학교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63만kWh의 전력을 생산, 매월 15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여기에 소나무 2000그루를 심는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준공식을 찾은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배재고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을 계기로 관내 학교의 태양광 확대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강동구가 친환경 에너지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학교 부지를 활용한 도심형 태양광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에너지교육의 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학교 태양광 보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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