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 재순환·Hi-TAB·화염안정화 등 첨단신기술 적용
이산화탄소 감축 통한 환경개선 기여, 원가경쟁력 확보

▲규원테크가 상업운전에 성공한 국내최초의 FGR, HI-TAP 신기술이 내장된 저녹스 산업용 중온수 펠릿보일러.
▲규원테크가 상업운전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FGR, HI-TAP 신기술이 내장된 저녹스 산업용 중온수 펠릿보일러.

[이투뉴스] 신재생에너지 목재펠릿보일러 대표기업 규원테크(대표 김규원)가 펠릿보일러로는 국내 최초로 FGR(flue gas recirculation), HI-TAB(High Tempertaure  Air Blowing ) 신기술이 내장된 저녹스 산업용 중온수 펠릿보일러의 상업운전에 성공했다.

전북 남원 에코에너지원에 설치한 이 산업용 목재펠릿보일러는 국내 펠릿보일러업계로는 최초로 규원테크가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한 배기가스 재순환기술인 FGR(flue gas recirculation) 신기술과 Hi-TAB(high temperature air blowing)기술, 화염안정화기술 등 다양한 첨단 친환경 신기술이 내장됐다.

연료 싸일로 70톤 2기와 600만kcal/h(6976Kw,) 중온수보일러 2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동운전을 통해 SNCR, 여과식집진장치, 멀티싸이클론 등 완벽한 후단설비를 구축해 세계적으로 환경기준이 높은 국내 대기기준을 만족시킨다.

제품을 발주한 에코에너지원 관계자는 “화석연료 과다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해 국내에서 발생되는 미이용 목재를 연료로 연간 38만톤의 친환경 목재펠릿을 생산, 수입산 목재펠릿을 대체하고 산림부산물가치를 증진시켜 산림,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돼 자부심이 든다”고 평가했다. 또한 “규원테크의 협조로 세계 최고 성능의 목재펠릿보일러를 제조공정에 구축해 이산화탄소 감축을 통한 지구온난화 방지 및 환경개선 기여와 더불어 제품의 원가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존의 목재펠릿 공장은 톱밥 건조에 화석연료를 사용하고 퀼른 건조기를 통한 직접 건조방식으로 설치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금번 에코에너지원은 목재펠릿 중온수 보일러를 활용해 온수온도 최대 115도로 이태리 팔社에서 수입하여 설치한 벨트형 톱밥 드라이어에 열원을 순환하는 방식으로 건조하는 게 특징이다.

한편 규원테크는 탄소중립에 반드시 필요한 바이오매스 친환경 연소기술을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2010년 설립 후 기술연구소 설립에 더해 전 직원의 30% 이상이 기술연구소에 근무하고,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는 기술경영이 높게 평가받는다.

이 같은 기술경영으로 가정용부터 산업용까지 5000여대의 펠릿보일러, 우드칩보일러, 축분보일러, 에너지자립을 위한 분산형 열병합발전설비 등 세계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상북도,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연간 6000만톤 가량 배출되어 환경오염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축산분뇨를 친환경 고체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축분펠릿보일러를 보급해 주목을 받았다.

‘땡큐(than-Q)’라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규원테크의 기술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정만수 전무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 세계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해온 결과 베트남, 태국,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백, 중국에 이어 바이오매스 자원강국인 인도네시아까지로 제품을 수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전무는 “해외 현지에서 규원테크 제품이 호평을 받는 것은 축적된 기술과 신뢰를 인정받은 성과”라며 “이번에 에코에너지원에 설치돼 상업운전에 성공한 중온수  목재펠릿보일러는 해외시장뿐 아니라 탄소배출권을 고민하고 있는 국내 이산화탄소 과다배출 공장에게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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