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86.48달러, 두바이 84.92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후티 반군이 UAE를 공격하는 등 요인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6.48달러로 전일대비 0.42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마틴루터킹 데이 휴일로 거래가 없었다. 두바이유 현물은 1.17달러 오른 84.9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UAE에서 후티 반군에 의한 공격으로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시설에 폭발이 발생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후티 반군측 대변인은 최근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 연합군 내 UAE의 참여도가 높아진데 따른 대응이라며, 아부다비 정유시설 및 UAE 주요시설을 목표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OPEC+가 2020년 이후로 감산을 완화해왔지만 일부 참여국의 원유공급 증가가 정체된 점도 유가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의 원유생산이 하루 89만6000배럴에서 120만배럴로 회복한 점은 유가인상을 억제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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