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 안전버스 통해 광업 안전의식 확산

▲안전체험버스에서 광산재해를 VR체험하는 광업노동자들.
▲안전체험버스에서 광산재해를 VR체험하는 광업노동자들.

[이투뉴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강조되는 광업계 재해방지를 위해 27일부터 안전체험버스를 도입하고 노동자 안전의식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광해광업공단은 가상현실(VR)기술을 적용한 안전체험버스를 광산근로자 안전교육에 도입하기로 했다. 9.5톤트럭을 개조한 안전체험버스는 VR장비, 체험컨텐츠, 대형스크린 등을 장착했으며 제작기간은 4개월, 제작비는 6억원이 투입됐다.

광업노동자들이 차량 안에서 낙하, 컨베이어 끼임사고 등 광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유형별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근무여건상 작업현장을 벗어나기 힘든 광업노동자들이 근거리에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영세·안전취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국내 광산에서 발생한 재해는 151건, 사상자는 171명으로 이 중 68.4%는 사망자를 포함해 중상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 또 재해원인의 82.5%는 본인 또는 관리자의 결함으로 나타났다.  광해광업공단은 이에 따라 광업노동자 안전이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함께 사고발생 시 인적, 물적피해가 큰 광산에서 노동자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현장을 찾아가는 안전체험버스가 안전의식 고취에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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