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89.96달러, WTI 87.35달러, 두바이 86.77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라 러시아 석유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요인에 따라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9.96달러로 전일대비 1.76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87.35달러로 1.75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91달러 오른 86.7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긴장상태가 이어지면서 러시아의 석유공급 감소우려가 고조돼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OPEC+는 하루 40만배럴의 단계적증산을 결정했으나 실제 증산량은 이에 못미치고 있으며 러시아의 공급도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미국 석유제품 공급이 늘어난 점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석유수요 대용지표인 석유제품 공급량이 전주대비 5만배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달 넷째주 석유제품 공급량이 전주대비 5만배럴 증가한 2120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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