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92.69달러, WTI 91.32달러, 두바이 90.91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이란 핵합의(JCPOA) 재개가 예정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2.69달러로 전일대비 0.58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91.32달러로 0.99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69달러 오른 90.91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선물유가는 이란 핵합의 복원 관련 당사국들이 8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4일 미국은 이란의 민간분야 핵 활동에 대한 제재를 일부 완화한 바 있으며 이는 협상에 대한 진척이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유조선 정보업체 크플러는 이란의 해상원유 저장량이 지난해 12월 6300만배럴에서 최근 8700만배럴까지 늘었으며 이는 제재 해제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외무장관은 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진전이 이뤄졌지만 자국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 점은 유가인하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베이징 올림픽 중에도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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