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 시행…연간 7만원 적립

[이투뉴스] 종이영수증이 아닌 전자영수증을 출력하는 등 생활습관을 환경친화적으로 바꾸면 탄소포인트가 쌓여 이를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탄소중립 실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를 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제도는 14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전자영수증 받기, 무공해차 대여, 친환경제품 구매(그린카드) 등 다양한 실천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탄소중립 실천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포인트를 적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누리집(cpoint.or.kr/netzero)에 회원가입을 하고,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실천활동으로는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 받기 ▶화장품·세제 살 때 용기 리필하기 ▶무공해차 대여 ▶배달앱에서 다회용기로 음식 주문하기 ▶그린카드로 친환경상품을 구매하기 등 5개 분야다.

실천활동 중 한 가지만 참여해도 실천다짐 지원금으로 5천원이 지급되며, 활동에 모두 참가하면 1인당 연간 최대 7만원을 적립할 수 있다.포인트는 제도참여기업 시스템(모바일 앱)에서 자동으로 누적되며 회원가입 시 선택한 현금 또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환경공단은 신용카드사와 연계된 정산·지급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5월에 탄소중립 실천포인트를 일괄 정산해 지급하고, 그 이후에는 월별로 지급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 참여기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4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들은 기후행동 1.5℃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연간 4회 진행되는 공모전에 참가해 실천수칙 수행, 아이디어  제안 활동 등을 통해 상장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가정에서 에너지절약 시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탄소포인트제와 자동차 주행거리 절감량에 따라 지급되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까지 함께 하면 일상 속 저탄소 생활 실천은 더욱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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