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표지 선정

▲이성남 교수의 고효율 LED 기술 논문이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 인터페이시스' 2월 3일자 표지에 선정됐다.
▲이성남 교수 연구팀의 고효율 LED 기술 논문이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 인터페이시스' 2월 3일자 표지에 선정됐다.

[이투뉴스] 한국산업기술대(총장 박건수, 3월 한국 공학대로 교명 변경)는 15일 나노반도체 공학과의 이성남 교수 연구팀이 연구한 ‘나노주름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고효율LED 기술’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응용물리 및 신소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인터페이시스’ 2월 3일 표지논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기존의 LED기술은 소자의 전류흐름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듐주석산화물(ITO)을 사용해 광효율을 향상시킨다. 하지만 투명전극을 사용하는 인듐이 고가의 희유금속이기 때문에 산화아연계 반도체 재료가 대체물질로 각광 받는다.

이 교수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산화아연계 반도체 박막을 졸-젤법을 이용해 LED웨이퍼에 형성하고 열처리 공정을 통한 나노주름네트워크 구조를 형성한 투명전극을 LED에 적용해, 전류퍼짐현상과 광추출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이 나노주름네트워크 구조는 광추출 효율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LED소자의 투명전극으로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또 나노주름네트워크 구조를 이용해 빛의 발광각도까지 제어할 수 있었다.

이성남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고가의 인듐주석산화물을 대신할 수 있는 투명전극을 저가의 졸-젤법으로 대체할 뿐 아니라, 열처리 과정에서 LED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응용기술을 개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 기술은 차세대 고효율 LED광원 및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광원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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