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2050 탄소중립, 국민실천이 답이다’ 전개

[이투뉴스]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인 에너지시민연대는 이달부터 전국 220개 회원단체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 국민실천이 답이다’ 캠페인을 전개한다.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세계 각국이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의무(NDC)를 설정, 유엔에 제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과 함께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마련, 탄소감축에 동참하고 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민간부문의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선 국민의 공감대 형성과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실천이 답이라고 보고 탄소중립 국민실천 캠페인을 2021년부터 펼쳐왔다. 생활 속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가 온실가스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홍보함으로써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캠페인은 8월 22일 에너지의 날과 연계해 매월 22일 밤 9시에 5분간 ‘불을 끄고 별을 켜다’ 행사와 매월 환경기념일에 맞춰 ‘에너지절약 실천’ 활동을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연중 전개할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 캠페인은 이달 22일 물의 날을 맞아 물 절약과 밤 9시 소등하기를 통한 에너지절약 실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수돗물은 많은 전력을 사용해 온실가스 발생량이 상당하다는 점을 널리 알려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함께 줄여 나가자는 활동이다.

따라서 22일 물의 날을 맞아 양치컵 사용 습관화를 통한 물 절약 캠페인을 전개한다. 4인 가족이 하루 3회 양치컵을 사용하면 물을 틀어 놓을 때보다 연간 온실가스 12.6kg을 줄일 수 있으며, 30년생 소나무 1.3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편 2021년 에너지시민연대는 공동주택 3200여가구 및 상가 66개소에 대한 에너지진단을 통한 에너지 절감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연인원 62만여명이 에너지·기후변화 시민교육과 에너지 절약·효율화 실천캠페인 동참을 유도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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