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달 11일까지 접수 5월 지원대상 선정

[이투뉴스] 정부가 피크감축 및 비상전원 대체 ESS 설치사업자 등에 올해 44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ESS(에너지저장장치)·EMS(에너지관리시스템) 융합시스템 보급사업과 에너지신산업 금융지원 사업을 14일 공고하고 내달 11일까지(신산업은 자금소진시까지)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ESS·EMS 융합시스템 보급사업은 용도에 따라 시스템 구축비용을 최대 70%까지 보조하는 사업이다. 보조율은 각각 비상전원 겸용 및 재사용 70%, 피크감축 전용 60%, 계통안정화용 50%까지다.  

지원대상은 ▶피크감축 및 비상전원용으로 ESS·EMS 융합시스템을 설치하는 공업·상업·주거시설 ▶발전제약 완화를 목적으로 1회 이상 출력제어가 시행된 재생에너지 시설 ▶기존 ESS설비 재사용 또는 전기차 폐배터리 등을 활용해 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 등이다.

에너지신산업 금융지원사업은 수요자원거래와 소규모 전력중개 등 에너지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설·운전자금 융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로에너지빌딩이나 수요자원 거래,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 등 에너지신산업 기반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해 준다.

대출은 최대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며, 지원비율은 소요자금의 90%까지 가능하나 중소·중견·대기업별로 비율은 다르다. 이자율은 분기별 변동금리(1/4분기 기준 연 1.5%)를 적용한다. 올해 배정예산은 50억원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달 11일까지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한국에너지공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평가위원회 서면검토와 발표평가를 거쳐 5월에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안내 및 신청은 산업부와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병철 산업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재생에너지 보급 및 탄소중립 추진과정의 필수자원인 ESS 보급을 촉진하고,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초기시장 창출 및 민간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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