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삼척시·한국조선해양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동해안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으로 액화수소산업 선도

[이투뉴스] 액화수소 해양인프라 구축을 통한 동해안수소경제벨트 조성이 한층 속도를 더한다.

강원도와 삼척시, 한국조선해양은 14일 강원도 액화수소 해양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심원섭 삼척부시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 액화수소 해양인프라 구축의 성공적인 추진과 액화수소연계 해양산업 조성을 활용한 동해안수소경제벨트 조성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강원도가 집중 육성하는 액화수소산업과 동해안권의 연계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돼 의미가 크다.

조선, 해양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을 R&D 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며 2030년까지 육·해상에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2030 수소드림’을 발표한 현대중공업그룹은 해상풍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플랫폼, 액화수소 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수소·암모니아 추진선, 수소충전소,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의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도와 삼척시는 액화수소 해양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행정?재정 지원, 강원도 액화수소산업 연계를 통한 협업체계 마련, 액화수소연계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또한 한국조선해양은 액화수소 선박용 장비에 대한 실증센터 구축 협력, 액화수소 해양인프라 구축 조성 협력, 액화수소를 활용한 해양모빌리티 제작에 참여한다.

강원도, 삼척시,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산업 생태계 선도와 액화수소 해양인프라 동해안권 확장은 물론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액화수소산업 선도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산업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양모빌리티 제작 및 해양인프라 구축 등 사업규모 확대 투자를 통해 지방정부와 대기업이 공동으로 동해안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하여 국내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인재 강원도 첨단산업국장은 “액화수소 해양인프라 구축 협력을 시작으로 삼척시, 한국조선해양과 함께 액화수소산업 연계 협업체계를 마련하고,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 우수기업의 지역정착으로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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