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119.03달러, WTI 112.34달러, 두바이 115.60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EU가 러시아 원유수입을 제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구심이 커지는 등 요인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9.03달러로 전일대비 2.57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112.34달러로 2.59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3.80달러 오른 115.60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선물유가는 EU 정상들이 24일부터 2일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임시 정상회의를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방안 논의에 들어갔으나, 원유·가스 수입 직접 제재방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면서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24일 회의에서 에너지 제재 관련 논의가 제외되면서 원유수입 제재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폭풍에 의해 운영이 중단된 CPC(카스피해 송유관 컨소시엄) 송유관이 일부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진 점도 유가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및 중국을 향한 송유관 수출, 선적 수출 등의 대체수단을 이용할 계획이지만 수출감소분 전체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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