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107.53달러, WTI 103.28달러, 두바이 101.8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협상 중단 및 러시아 에너지분야 추가제재 가능성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7.53달러로 전일대비 3.14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103.28달러로 4.01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23달러 오른 101.84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선물유가는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 지역에서 저지른 민간인 학살로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협상이 중단되고 러시아 에너지분야에 대한 제재가 부과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산 석유 기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러시아의 3월 석유생산량이 전월 대비 하루 7만배럴 줄어 하루 1108만배럴에서 1101만배럴로 나타난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달 31일은 1060만배럴을 생산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적게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와 예멘 후티반군이 휴전협정을 맺은 점은 인상폭을 제한했다. 양측은 유엔의 중재를 통해 2일부터 2개월 동안 휴전하기로 결정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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