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특화 분야 육성, 전문학과 신설 등 종합 교육체계 구축

[이투뉴스] 전라남도가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마련한다.

전남도는 대규모 해상풍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역대학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 연구용역에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산학협력을 통해 해상풍력 전문인력과 국제 기준 유지보수(O&M)에 특화된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지역대학 산학협력 프로그램, 융합 전공 등을 활성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상풍력 전문학과 신설, 국제 인증체계를 갖춘 유지보수 전문교육센터 설립 등 종합 교육훈련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2월부터 한국에너지공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순천대, 동신대, 전남도립대, 한국폴리텍, 목포과학대 등 지역대학을 방문해 인력양성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참여대학 교수들로 이뤄진 실무협의체도 구성해 3월 첫 회의를 가졌다.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을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용역에 ‘지역대학 실무협의체’를 참여시켜 다양한 의견도 수렴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상풍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상반기까지 종합적인 해상풍력 인력양성 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는 지역대학과 한자리에 모여 업무협약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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